세인트버나드기르고싶어졌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60612, 오랜만에 전하는 일상 *좋은 계절은 가고 이제 1년 중 제일 좋은 계절은 가고 여름의 초입을 지나고 있다. 낮에 햇빛을 받으며 걸으면 조금 괴로울 정도의 날씨. 벌써 한 낮에는 30도까지 올라가는 날들도 있다. 이렇게나 더운 여름을 건너뛴 것은 작년 한 번 뿐인데도 처음엔 조금 낯설었다. 이렇게 더웠었나? 이렇게 습하고 더웠었나? 그런데 더 더워지는 거잖아? 여기서 더!! 하다가 또 '여름이 그렇지 뭐.' 하면서 금방 익숙해졌다. 이런 거 보면 한국 사람들에게 영국 날씨가 악명높은 것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우리는 여름에 여름대로 겨울엔 겨울대로 다 엄청나게 힘든데. 영국은 겨울엔 좀 힘들어도 여름은 확실히 좋다. 여름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을 기다리며 산다. 1년 중 반 정도를 차지하는 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