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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30312, 야근

4:18am.


이게 뭐하는 짓인지,

다들 왜 이렇게 사는건지,

무슨 야근하고 철야한 이야기를 무용담인양 늘어놓는지,


아..

역시 나는 한국 사회와는 맞지 않는다.


아까 영국 지사에 전화해서 당장 내일까지 어떤 일을 해달라고 사정/압박을 넣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은 Carla라는 애가 하는 말.

20시간 전에 미리 통보해도 이렇게 급하게 일을 해줄 수 있는 애는 찾기 힘들다구.

몇명은 다른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몇명은 휴가를 가서 힘들 것 같아.


사실 이게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

이럴 때 둘 다 한국인이었다면 '그럼 밤을 새서라도 해야지' 라고 했겠지. 서로 한국인이니까 하는거다. 그런 말.


빨리 여기를 떠나는 것이 너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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