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창문을 하염없이 바라보기를 몇 주...
결국 저 창틀에 올라갔다.
저거 기울어져서 앉아있기도 힘든데
온 몸에 힘주고 있어야 할텐데
무거워서 더 힘들텐데
저기를 기어코 올라갔다.
한 번 올라가더니 이젠 꽤 자주 올라간다. 가봤자 오래는 못 있지만..
덕분에 창문을 활짝 열 수가 없게됐다.
활짝 열면 잘못하면 나갈 수도 있게 생겨서..
창틀에 올라간 사진 보면 온 몸에 힘주고 있는데 뚱뚱해서 뒷목 살 접히고..무슨 아저씨도 아니고..완전 웃긴다ㅋㅋㅋ
로엔은 지금 7키로인데..
사료를 사면 뒷 면에 키로당 얼만큼이 적정량인지 설명이 나와있는데..4~6키로까지만 나오고...
7키로는 안 나와있다.......
뚱땡이
침실 창가에서
로엔이 이렇게 열심히 보는 것은
옆집 지붕 위의 까마귀..
백날 봐봤자 못 잡을텐데 사냥본능은 어쩔 수 없나봐.
본능이란 대단-
책 위에 올라간 로엔.
너 무거워서 자주 올라가면 책 대열이 무너질 것 같다 로엔..
때로는 고양이답게 상자 속에서 아힝-
학교 갔다온 chan은 저녁 먹고 무한도전을 시청하신 뒤 와우를 하고 있고
나랑 놀다가 지친 로엔은 그 의자 아래에서 쉬시는 중
우리집 돼지들
로엔이 요즘 가끔씩 혈뇨를 보길래 걱정이 되어서 검색해봤더니 요로결석증?일 확률이 높다고..
이게 중성화한 수컷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병이란다.
원래 고양이들이 물을 잘 안 마셔서 비뇨기 질환이 많은데
아마도 런던에 오면서 물도 바뀌고 그동안 스트레스도 많았어서 좀 안 좋아진 건지..
근데 이건 병원에 가서 치료해도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고 그냥 사료를 습식성 사료로 바꿔 먹이는 게 제일 좋다고 해서 어제 아마존에서 주문했다.
뭐 어쨌든 활기차게 잘 뛰어놀긴 해서 크게 걱정은 안 되지만 그래도 아프지 말고 건강해 로엔-
'로엔'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0121, 씩씩한 로에니 근황 (0) | 2015.01.21 |
---|---|
20141217, 우리집 크리스마스 트리가 성하지 않은 이유 (2) | 2014.12.17 |
20141103, 적응력 너무 좋은 로엔 (2) | 2014.11.03 |
우유에 맛들린 로엔 (0) | 2014.08.07 |
7월 주말의 로엔 (2) | 2014.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