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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다이어리 구했다!
어제(토요일) 목동 교보에 들렀다가 발견한 딱 한 권 남은 weekly 다이어리. 나름 득템
사실 이번 주말에 새 다이어리 정리를 너무너무 하고 싶었어 ㅠㅠ
오늘 포장 뜯고 chan이 내려준 커피 가득 담은 컵 옆에 두고 1년 행사(생일들, 기념일들, 명절들) 정리했다. 아 뿌듯해-
12월 말에 트리는 다시 창고로 들어갔고 대신 그 자리엔 chan이 중고장터에서 팔으려고 내놨다가 여지껏 팔리지 않은 레고 해적선을 두었다.
오늘 슈퍼갈 때 신은 크리스마스 특별 양말 ㅎ 시즌 지나니까 당시에 많이 신지 않은 게 아까워서 슈퍼갈 때나 신고 나가는..이런 짓..아줌마들이 하는 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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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것들
이건 12월 31일 저녁으로 먹은 것.
허니 머스타드로 양념해서 오븐에 구운 통닭 맨 위가..겉에 양념때문에 다 탔다. 난 역시..요리에 관심만 좀 있는듯.
하얀 호수같이 들이부은 소스는 싸워크림.
엄청 큰 용량인데 유통기한이 짧아 듬뿍듬뿍 먹고 있다. 포테이토 스킨이랑 먹으면 진짜 맛있다.
좀 더 작은 용량으로도 팔아줬으면 좋겠다.
어제(토요일) 저녁으로 먹은 닭칼국수.
닭칼국수는 이제 마스터한 거 같다. 후훗-
야채는 닭고기랑 같이 먹으려고 냉장고에 돌아다니던 상추, 깻잎, 양파
오늘 저녁은 남은 국물에 닭죽을 해먹고(지금 찹쌀 불리는 중) 그러고도 남으면 내일 내 도시락으로 싸갈 예정. 참 야무지게 먹는다.
오늘(일요일) 오후에 먹은 간식
호밀빵에 크림치즈 바르고 그 위에 건크랜베리 올린 것. 크림치즈+잼도 좋지만 이것도 제법 괜찮다. 무엇보다도 지난 번 코스트코에서 사온 건크랜베리가 한 봉지 가득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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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어제 교보에서 다이어리 사면서 같이 산 책이다. 예전부터 계속 읽어야지 읽어야지 했고 추천도 많이 받았던 책인데 드디어 살 마음이 동했다. 어제 저녁부터 보고 있는데 재미있다. 예상보다 훨씬 더 어둡고 잔인하다. 배경이 모두 칠흙처럼 어둡다. 눈을 감으면 잔상이 남을 정도로 세밀한 묘사 때문에 밤새 집에 혼자 있게 된다면 보고 싶지 않은 책이다. 무엇보다 흡입력이..어우 진짜. 벌써 2/3 정도를 읽었고 마음 먹으면 오늘 자기 전까지 다 볼 수도 있을 것 같은 기세였는데..다이어리 정리도 하고 밥도 해먹고 사진 정리도 하고 블로그도 하려고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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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은 며칠째 컨디션이 좋지 않다. 몸살+기침 감기가 온 것 같다. 오늘은 12시까지 자더라. 이렇게 자는 건 정말 오랜만에 본다. 예전에 회사 다닐 때 프로젝트 하나 끝나면 이렇게 잤었는데..깨울까 하다가 요즘 계속 잠을 충분히 못 잔 것 같기도 했고 그냥 푹 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냥 뒀다. 오후엔 슈퍼에 들른 김에 배를 사왔다. 갈아서 꿀물에 타주었는데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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