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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에서 득템한 아이템 2
1. Bath Salt.
신도림 디큐브 지하에 있는 마트(수입품 전문 마트인지..이런저런 신기한 수입품도 많고 재밌는 것도 많고..그랬다. 썬드라이드 토마토는 찾았는데 없었다)에서 발견한 Bath Salt. 양도 넉넉해서 한동안 잘 쓸 수 있을 듯.
Bath Salt 의외로 찾기 힘들다. 대부분 Bubble Bath 아니면 오일 첨가된 입욕제 뿐이다.
2. Coaster, 100% cotton
면 100%인 코스터도 의외로 찾기 힘들다. 신도림 '무지' 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세일까지 하길래 얼른 사왔다. 사실 겨울이라서 아직 크게 필요하진 않지만, 그래도 발견한 김에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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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rlock Night
셜록 시즌3가 시작했음에도 chan이 계속 바빠서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드디어 3편을 몰아서 보기로 했다. 약 4시간 반을 달려야 하므로 침대에 기대 앉을 수 있도록 아이맥을 bed table로 옮긴 셋팅. 거기에 고구마 튀김 + 오징어 + 와인/콜라와 함께 한 Sherlock Night. 만족스러웠다.
영국 드라마는..볼 때마다 느끼지만 정말 영상미가 남다르다. 스토리가 엉망이라도 영상을 보는 맛으로도 충분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아름다움, 예술, 디자인에 대한 기준이 넘사벽이라고 새삼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이 이해가 갔다. 캐릭터 붕괴..왠만하면 팬심으로 모든 걸 극복하는 나인데도..이번에 좀 아쉬움이 크다.
캐릭터를 유지하면서도 계속 신선하고 재미있게 여러 시즌을 끌고 나간다는 게..정말 어려운 일인가보다.
새삼 프렌즈가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었는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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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 것들
얼마전 회사 회식으로 갔던 합정동 화덕 피자집.
청포도 라코타 치즈?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여튼 이런 이름의 샐러드를 시켰는데 꿀을 이렇게 원초적 형태로 얹어준다. 볼을 1/3 정도 덮고 있는 건 난. 청포도 + 라코타 치즈 + 꿀 + 난 이렇게 다 같이 먹는 것. 맛있다.
이 집이 전반적으로 다 특이하고 맛있었다. 가격은 싸지 않았지만..나중에 chan이랑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주말 브런치.
샌드위치 + 고구마 튀김 + 트리플 베리 쥬스
평일 저녁
콩나물 국 + 돈까스(엄마가 가져다준)
금요일 오전에 반차내고 집에서 먹은 점심
콩나물 국 + 돼지 불고기
우리 동네 정육점에서 세일해서 산 돼지 불고기용 앞다리가 600g에 무려 3000원밖에 하질 않아서, 돼지 불고기 한 번도 해본 적 없는데도 '어머, 이건 사야해!' 하고 600g을 사왔는데..진짜 너무 맛있게 해서 먹었다. 아직 세일 중이면 좀 더 사와서 냉동실에 쟁여둬야 하나..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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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의 생일
작년과 마찬가지로..딸기 롤케이크를 만들었다.
작년의 실수(머랭만들기 실패 + 롤 실패)를 경험삼아 이번엔 반드시 제대로된 롤케이크를 만드리! 했으나....
이번에도 똑같이, 머랭 만들기 실패, 롤은 심지어 더 상태가 안 좋음. ㅎㅎㅎㅎ
이번엔 계란을 실온에 안 두고 냉장고에서 꺼낸 걸 바로 썼다가 머랭에 실패했고,
빵은 또 너무 식히는 바람에 그대로 굳어서 동그랗게 안 말리고 쩍쩍 갈라지면서 삼각형 비슷한 모양으로 접힘. ㅋㅋ 이거 어쩔거야.
언젠간 괜찮은 딸기 롤케이크를 만들 수 있겠지.
어떻게든 사진 발 좀 받게 할려고 딸기 셋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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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 것들
회사 근처 카페에서 카페 라떼 시켰더니 이렇게 깜찍한 라떼를 주셨다.
chan이 기침을 자꾸 해서 갈은 배 + 꿀을 따듯하게 해서 며칠 먹게 했다.
근데 아직도 계속 기침 한다는 사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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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y
실제 지원 날짜가 다가오고, 목표로 했던 일정이 자꾸 자꾸 뒤로 밀려나서 초조하고 힘들었다. 이번 주 주말까지 넘어가면 실제로든, 정신적으로든 너무 힘들 것 같아 어떻게든 끝내기 위해 지난 주 하루하루는 정말 다이나믹하게 보냈다. 그 와중에 실망한 사람도 있고, 고마운 사람도 있고. 또 chan과 나 모두 영어 공부좀 해야겠단 생각도 절실하게 들었다. 어쨌든 이제 포폴은 출력해서 나왔으니 이미 주사위는 반쯤 던져진 셈이다. oh my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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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회사는 4개월차로 향해가고 있고 프로젝트 3개를 맡아서 진행 중인데 아직까지 야근은 거의 한 적이 없고, 바쁠 땐 바쁘지만 한가할 때는 또 엄청 한가해서 이정도면 아주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야근을 거의 하지 않으니,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살사나 탱고, 또는 피아노를 배울까 한다. 회사나 집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는지 찾아봐야겠다. 또 chan의 지원 문제로 뼈저리게 느꼈으니 영어 공부도 계획을 세워서 규칙적으로 해볼까 하는데..포기하지 않고 잘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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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ipe
지금은 맥북에어의 page 프로그램에 레시피를 정리하고 있다. 대부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제일 그럴듯해 보이는 레시피를 보고 직접 해먹어본 다음에 맛있었으면 page에 정리한다. 그리고 2~3번 이상 해먹었는데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계속 맛있게 먹었으면 거기에 별표로 표시한다. 별표 표시한 레시피가 천천히 늘어가고 있는데..이렇게 되니까 언젠가는 몰스킨 레시피 노트를 사서 제대로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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