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다병
나에겐 쪼다병이 있다. 병명은 동네 바보형 S가 지어줬다. 쪼다병은..사실 별 것도 아닌 일 가지고 혼자 가슴앓이하고 밤새 고민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인데, 대표적인 것이 이런 거다.
업무 시간에 팀장이 한숨 쉬는 소리가 들린다.
->이 경우 나는 자동적으로, 저 한숨은 나 때문인 거다라고 생각하며 내가 또 나도 모르는 거대한 사고를 쳤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콩닥콩닥하는 증상
물론, 그 한숨 이후로 나를 불러서 이런 사고가 터졌다...하는 일은 (지금 직장에서는) 한 번도 없었다. 그냥 나 혼자 쫄아서 그러는 거다.
이건 아마도 내 무의식에서 작동하는 거 같은데..그걸 의식으로 끄집어 내서 몇 대 패준다음에 없애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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