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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로 받은 것.
chan에게는 장자크 상뻬의 일러스트+인터뷰집인 '뉴욕의 상뻬'를 선물 받았다.
상뻬씨의 일러스트가 잔뜩 들어간 책을 가슴에 끌어안고
'미술관을 선물 받은 것 같아'
엄마한테는 헌터 레인부츠를 받았다.
같이 코슷코 쇼핑 갔다가 헌터 레인부츠가 있는 걸 보고 또 정신을 잃고 사버렸..
엄마가 chan에게 미안해 했다.
'지영이 신발 정리하느라 니가 고생이 많다..난 이제 해방이야! 하하하하하' 라고..
(부츠 사진은 없고 chan이 케이스 들고 있는 사진이 최선)
내 생일 전 주 금요일에 원주에서 올라오신 시부모님.
아아..
이러지 않으셔도 되는데.
올라와서 밥 사주신 것으로도 충분했는데, 금일봉과 함께 꽃바구니를 받았다.
(꽃바주니가 우리집에 잘 있다고, 시부모님께 보낼 용도로 찍은 사진이라 좀(많이) 미화된 사진)
*
채교수님.
내 석사 논문 지도하시느라 너무 고생이 많으셨던
요즘같은 세상에 정말 흔치 않은 훌륭한 학자이시며
유머러스하시고 한편으로는 강인하신,
너무너무 똑똑하신데도 그 어떤 학생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시는,
한 편으로는 귀여우신(이런 말을 써도 되는걸까. 하지만 정말 귀여우실 때가 있다.)
내가 너무나도 존경하는, 채교수님.
사실 교수님께 주례를 부탁 드렸었는데
내 결혼식 당일 학회에서 초청 발표가 있으셔서 할 수가 없으셨다.
그래도 결혼 후 chan과 함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 예의인 것 같아
오늘 교수님댁 근처인 죽전으로 찾아뵈러 갔었다.
식사 후 커피 마시러 들어간 카페에서 함께 사진 한 장.
좋은 시간이었다.
chan의 회사때문에 조금 더 여유있게 이야기할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교수님, 다음에 또 뵈요.
더 좋은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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