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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30612, 아침부터 라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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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라면.


이상하게 가끔씩 1년에 2~3번 정도? 아침으로 라면을 먹고 싶은 날이 있는데, 이런 날은 꼭 먹으면 좋겠지만 안 먹어도 그만-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아아 너무너무 먹고 싶어, 꼭 먹어야할 것 같아, 수준의 욕망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먹게 된다. 오늘도 그런 날 중 하나. 물을 끓이는 순간 지각할 것을 알 수 있었지만, 멈출 수 없었어. 결국 라면 1개 거의 다 먹고 나와서 10분 지각했다. 요즘 계속 풀무원에서 새로나온 라면 시리즈(꽃게라면, 맛있는 라면 등등) 먹고 있는데 맛있다. 결혼을 하고 이런저런 모든 가사에 대한 결정이 나와 chan의 것이 되었을 때, 우리는 농심 불매를 결심했고 지금 실천하는 중이다. 근데 별로 어렵지 않음. 요즘엔 남양도 불매 중인데, 역시나..전혀 어렵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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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전히 새로운 프로젝트로 넘어왔다. 아, 그런데 용평 휴가 후유증인지..(용평 갔다온 포스팅은 이번 주말 즘 올릴 계획) 일이 너무 하기 싫고 집중도 잘 안 돼서 자리에 앉아서 자꾸만 몰래 인터넷질. 지금도. 여기저기 재밌는 글 많은 블로그 찾아서 읽고, 클리앙 가고(사실 여기 요즘 좀 흥미가 떨어졌다), 내 블로그도 가끔 오고. 뭔가 이전 프로젝트는 맨날맨날이 발등에 불 떨어진 상태였는데, 이건 그게 아니어서 그런가. 난 예전부터 발등에 불 떨어져야 뭔가 집중력을 발휘하는 몹쓸 성향..그리고 일이 살짝....지루해. 요즘 주로 하는 일은 파일 확인. 그니까 이런이런 일이 있으니까 이러이렇게 해와, 해놓고 다 했다고 해온 파일 보면서 정말 시키는대로 잘 했는지 실수가 없는지 깐깐하게 보는 일. 엄청 지루하다! 파일이 작고 인스트럭션이 간단하면 별로 할 일 없는거고, 파일이 엄청 크고, 인스트럭션도 조낸 많고 복잡하면 일이 많아지는 거고..오늘은 일이 미친듯이 많은 날...이 지루한 일이 많기까지 하니 참...이리 뭉개고 저리 뭉개면서 피하고 싶은 마음만 굴뚝같다. 무려 4500개의 문장이 제대로 생성이 되었는지 확인..그런데 이런 건 사실 오늘 중으로 다 하는건 불가능해서 스팟으로 체크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대충 시간이 되는대로 7~80% 확인할 수 있으면 엄청 잘 한 거고, 대략 4~50% 정도가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다. 근데 이렇게 하기 싫어서 블로그에 쓸데없는 글이나 써대고 있으면 3~40%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겠지..근데, 뭐,,,상관없잖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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