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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회사에서
아침부터 블로그..
사실 어제 다 하고 갔음 좋았겠지만 못하고 간 작업이 있었어 오전 중에 끝내야지! 하고 시작했다가..너무 빨리 끝났다.
근데 이거 다했어요~하면 또 다른 일 찾아줄 거 같아서..대강 11시 좀 안되서 말하려고 생각 중.
그래서 남는 시간에 또 아무 얘기나 생각나는대로 쓸라고 블로그 방문.
회사 다니면서 늘은 것..이나 적어보자.
1. 엑셀 활용 능력 - 이거 진짜 장난 아니다. 예전에 더하기 수식 넣는 것도 못했는데..사소하게 이제는 더하기 빼기, 서식 복사, 가로로 써있던 것 세로로 붙여넣기, 1,2,3 쓰고 셀 끝에 더블 클릭하면 활성화된 셀까지 쭈루룩-그니까 약 1부터 20000까지 차례로 숫자가 차착 들어가는 기능, 필터로 걸러서 파일 보는 법, 파인더에서 라인브레이크 찾아내는 법(이건 팁인데, 파인더에서 Alt+10 넣고 엔터치면 라인브레이크 찾아진다!), 등등. 하지만 엑셀 활용이라는 건 사실, 회사일이 아니라면 별로 쓸 일도 없고, 신기하고 재밌을 때도 있기는 하나, 뭔가..이 능력도가 올라서 성취감을 느끼거나 하지는 않는다.
2. 영어! - 정확히는 비즈니스 영어? 사실 외국계 회사는 처음인데, 입사하고 첫 한 달 정도는 영어 울렁증이 있었었다. 하루에 사용하는 영어량이 이전에 비해 너무 많이 늘었다. 사실 나의 이전 영어 실력은, 나쁘다고 할 수는 없는 실력이었지만, 주로 읽기와 생활 영어에 특화되어 있었다. 당연히 읽거나 쓸 때 뉘앙스 구분 잘 안되고, 특히나 업무적 메일을 보낼 때는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커뮤니케이터(사내 메신저-전세계 지사와 모두 대화 가능)로 이야기할 때는 어느 정도로 얘기를 해야하는지, 이런 게 다 불분명해서 멘붕이었다. 이런 표현은 무례한가? 혹은 난 지금 지나치게 친절하게 말하는 게 아닐까? 아, 얘가 이걸 잘못해왔는데, 내가 어느 정도로 차갑게 말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등등. 이런 건 사실 물어보기도 좀 쪽팔리고 또 누가 답을 갖고 있지도 않는 거란 생각에 그냥 혼자 다른 사람들이 쓴 메일 많이 읽고 계속 쓰면서 서서히 자연스럽게 해결되긴 했다. 이 부분은 꽤 뿌듯하게 느낌. 그러면서 '영어 잘함'에는 수없이 많은 단계가 있다는 생각도 했고.
3. 자아성찰 - 역시 난 사회적인 인간이 아니라는 증거 수집.
생각나는 건 이 정도..
이따가 또 생각나면 회사 다니면서 안 좋아진 것-들을 적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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