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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30630, 먹은 것들, 출장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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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먹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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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시금치, 모짜렐라 치즈에 발사믹 소스 드레싱 샐러드. 어느 주말 브런치로 먹은 듯. 



돼지고기 뒷다리살&김치. 



부추랑 양배추에 간장이랑 매실액 넣은 샐러드. 위에 돼지고기 뒷다리살&김치랑 같이 먹었다. 맛있었음



어머님이 한 통은 밥 반찬으로 먹고 한 통을 소면 삶아 먹으라며 물김치를 두 통을 보내 주셨다. 덕분에 주말에 소면 삶아서 열무 김치(이건 친정엄마표)랑 같이 한그릇 뚝딱.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네. 

김치랑 돼지고기 뒷다리살을 따로따로 안 굽고 같이 구우면(양념이 조금 첨가되긴 하지만)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가 됨. ㅎㅎ 요것도 꽤 맛있었다. 확실히 뒷다리살은 따로 구워 먹는 것 보다 이렇게 먹는 게 더 맛있더라.


오늘 저녁으로 먹은 비빔국수. 엄마가 집에서 기를 상추를 가져다준 것도 있고, 오이 사다놓은 것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해먹었다.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이렇게 먹을 때 느끼는 뿌듯함이란..주부의 맘. -_-; 



회사 앞 Living Gallery라는 카페겸 레스토랑. 샌드위치가 비싸고 맛있음. 2층 건물 전체를 쓰는 카페인데 인테리어도 창의적이다. 어느 날 chan이 회사 앞으로 와서 같이 가서 먹었는데 chan은 다 먹고도 배가 안 불렀다는 슬픈 저녁.



이게 지난 주말인가에 갔다가 실망한 신월동 닭한마리. 사진으론 여전히 맛있어 보이건만.........




홍대서 사람들이 줄 서고 먹는 "옥루동" 팥빙수. 토요일 저녁에 갔는데 한 15분 정도 줄서서 기다렸다.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일단 에어컨이 너무 쌔서 가게 안으로 발을 들이자 마자 거부감이 확! 이렇게 추운데서 팥빙수를 먹으라고? 맛도 뭐..맛있긴 한데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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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먹다가 chan이 갑자기 며칠 전 아파트 정자 아래에 할머니들만 몇 명이 모여 얘기하는 걸 보고, 할아버지들은 왜 없을까? 할머니보다 먼저 죽은 걸까? 하다가 나중에 우리도 저럴 수 있겠구나. 하면서 그럼 너랑 헤어지는 거네..하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을 듣고 막 울었..근데 죽는다는 생각보다도, 우리가 헤어지는 거라는 생각이 믿을 수 없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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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준비


7/6~7/21, 이탈리아 로마 출장이 결정됐다. 99%. 사실 어제 컨펌은 받았는데..(이것도 역시나 출장 8일 전에 컨펌해주는 센스. 성수기라 표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긴데, 갑님 덕분에 직항은 꿈도 못꾸고 1회 경우, 것도 경유하는 공항에서 대기 시간 막 15시간 이렇게 가는 표밖에 없다. 아, 짜증나) 나는 사실 이번 주에도 갑님께서 변덕 없이 그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가 심히 의심이 되어 100%라고는 말을 못하겠다.


여튼, 내 출장이 결정됨게 동시에 chan의 로마행도 결정됐다. 숙소는 해결될테니 비행기표만 구해서 내 출장에 따라오기로 결정한 chan. 나도 동의했고. 출발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아서 급하게 로마 정보를 긁어 모으려고 오늘 목동 교보에 가서 여행 책 5~6권 쌓아놓고 필요한 부분들 정독. 




해외 출장은 첨이라, 게다가 갑님도 한 분 따라오실 예정이라, 심히 걱정도 많이 되고, chan이 오면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같이 로마 여기 저기 다닐 생각하면 기대도 되고. 근데 시간은 너무 촉박하고 너무 준비할 것도 많은 것 같은데 하나도 안 되어 있고 이번주 내내 회사에서도 엄청 바쁠 것 같아 사실 좀 머리가 묵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