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 짜증나
금요일 저녁인데 호텔에 돌아와서 11시까지 일했다. 근데 아직 안 끝났..아아아아아아아아 짜증ㄴ ㅁ한ㅇ러미ㅏㅎ미ㅏ
주말에는 절대로 일 안 할라고 어떻게든 오늘 끝내볼라고 했는데, 으엑. 진짜 더이상은 못 하겠어서 결국 주말에 할 일이 쫌 남았다. 더이상은 못 하겠고, 주말에 할 일이 남았다는 사실도 너무 싫어!!! 라는 생각에서 벗어날라고 잠도 안 자고 블로그질.
이 와중에 chan은 책보다가 잠들었다. 내가 씻고 나와서 씻고 자라고 깨우니까 겨우겨우겨우 일어나서 겨우겨우겨우 씻고 다시 누웠다. 근데, 내 성격에 "나는 일하는데 넌 맨날맨날 로마 가서 관광하고, 나는 호텔에 와서까지 일하는데, 너는 책이나 보다가 졸리다고 자는 주제에, 씻고 자라고 내가 깨워주기까지 해야함?" 하며 뭔가 한바탕 쏟아부울만도 한데, 참으로 의외인 것이, 이게 별로 화가 나거나 억울하거나 뭐 그렇지가 않다. 그래, 나에게도 천사같은 마음이 있었어.(chan도 놀라워 하고 있다.)
여튼, 기분 전환 겸.
또 사진 몇 장.
오늘은(지금은?) 인터넷 상태가 괜찮아서 꽤 여러 장 올리는데도 의외로 금방 또 올라가네.
이탈리아 지사 오피스 모습. 순서는 엉망임. 알아서 보시오.
회사 개냥이. ㅠㅠ
너 정말 델꾸가구 싶구냥
며칠 전 점심. 이게 7유로 정도? 생각보다 많이 안 비쌈.
호텔 근처 작은 가게. 물,와인, 맥주, 과일, 요거트, 고기, 치즈 등도 팔고 동시에 조리된 음식도 파는데 동네에서 꽤 잘하는 집인지 저녁때 가면 음식 사러 온 사람들이 바글바글. 우리도 이틀 연속 여기서 저녁 사먹었다. 괜찮았음.
아 뭔가 사진을 좀 더 열심히 찍어야겠다.
별로 쓸만한 사진들이 없네.
내일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바티칸 미술관에 가야함. 가는 건 좋은데 잠을 얼마 못 잔다는 게 짜증난다. 언젠가부터 잠을 충분히 못 잔다는 게 되게 짜증나더라. -_- 게다가 일요일엔 남은 일도 해야한다니...! 아악
싫어, 생각하지 않을라고 블로그 한 건데, 다시 원점...
OTL
빨리 잠이나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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