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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우라사와 나오키의 플루토를 보고 있다. 원래는 피아노의 숲을 볼까 하다가 아직 완결이 안 났다길래..완결 난 것 중에 chan이 추천해준 플루토를 선택.
어제 출근 길에 1권을 들고 나왔는데 너무너무너무너어~~무 재밌어서 퇴근하고 집에서 2~3권까지 다 보고 오늘 아침 설레는 마음으로 4권을 가방속에 챙겨 나왔다.
어제 출근 길에 열심히 보니까 출근할 때만 2/3를 보게 되어서 퇴근 길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1권을 다 봐버리길래 오늘은 출근 길에 좀 아껴 봐야지 하고 마을버스랑 지하철에서는 일부러 보지도 않았다. 합정에서 버스를 타면 그 때서야 볼라고. 이윽고 합정에서 271을 타고 좋은 자리를 맡아 앉아서 기쁜 마음으로 4권을 꺼내서 첫 장을 딱 폈는데...
뭔가 이상해!
익숙한 그림이야!!!!
우이씨
이거 3권이잖아!!!!!!!!!!!!!!!!!!!!!!!!!!!
아..진짜 한 3분간 허탈해서 어쩔 줄을 몰랐네...
근데 이런 일이 일어날만도 한 것이, 표지 종이를 떼버리면 이게 몇 권인지, 심지어 이 책의 제목이 뭔지도 알 수 없게 해놨다.
이렇게!!!
아니...너무 표지만 밑고 아무 정보도 안 써 놓은 것 아니야? ㅠㅠ
아..4권 빨리 보고 싶어서 초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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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걱정 거리를 한 가득 짊어지고 살고 있다. 지금 걱정해봐야 뭐 도움도 안 되는 것들을 생각하면서 어떡하지? 아웅-어떡하냐고! 하고 있다. 이건 아무래도 성격 문제인듯.
그냥 막상 간다고 생각하니 비자는 문제 없이 해결될까? 영국 비자 많이 까다로워서 당연히 될 줄 알고 있던 것도 안 되고 뭐 문제 생기고 뭐 그런 일도 제법 있다는데.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지?
가서 집은 제대로 구할 수 있을까? 거기는 보증금 보관을 집주인이 안 하기도 하고, 집 나갈 때 보증금은 1달 이내로 돌려달라는 계약서도 따로 써야한다는 것 같은데. 막상 집을 구했는데 물이 잘 안 나오고 곰팡이 막 생기고 그러면 어떡하지? 거기는 창문에 방충망이 따로 없는 거 같은데. 가서 로엔이 창문 틈으로 막 밖에 나가고 하면 어떡하지?
아악-
그냥 다 해결되고 빨리 정착한 상태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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