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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40625, 일상 업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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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월요일(6/23)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름/부서/입사 날짜/퇴사 날짜/사유 쓰고 팀장님 사인 한 번 받고 인사과 과장님께 가져갔다. 남은 프로세스는 7월 중순 중에 내 남은 연차 정보와 함께 인터뷰가 있을 예정이라고. 퇴사하는데 왠 인터뷰인가 싶어 어떤 인터뷰냐고 물어보니 퇴사하는 이유나 회사에 대한 불만(?) 혹은 이런 게 고쳐졌으면 좋겠다 싶은 내용으로 비밀 유지가 보장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사직서는 제출 했는데도 백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작업도 곧 있을 예정이고 해서 사실 그만 둔다는 느낌은 거의 없다. 그래도 뭔가 어느 정도 마음이 가벼워진 것은 있다. 8시간을 채우지 않고 퇴근할 때 전혀 찝찝함이 느껴지지 않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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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엄마와의 통화-


여기다가 내용을 적기에는 너무 사생활스러워서 좀 그렇지만.

참 짠했다.

엄마는 별 거 아닌 일처럼 보이려고 했고 나는 엄마가 소리내서 웃을 만큼 재밌는 말을 하려고 노력했다.

동시에 chan이 조금 원망스러웠는데 왜인지 모르겠다. 그의 잘못이 전혀 아닌 것을 알기에 원망스러운 마음을 거두려고 많이 노력했다. 조금 티가 났을 것 같지만..


어제 밤 하루 진하게 짠하고 말 일이 아니고

오래오래 깊이 기억하고 있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