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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41025, 택배 기다리기

*

아마존에서 로엔 스크레쳐랑 책 몇 권이랑 커피 포트랑..몇 개 주문한 게 오늘 온다고 메일이 와서

하루종일 꼼짝 못하고 소포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됐다. 


그냥 아침 9시에서 저녁 6시 사이에 온다고만 하고..언제 오는지는 알 수가 없다.

이건 한국도 마찬가지이긴 한데..내가 없을 때 언제든 택배를 받아주는 경비아저씨가 있냐 없냐는 굉장히 큰 차이다. 


참고로 chan은 오늘(토요일)도 학교에 가서 하루종일 있을 예정이라..소포를 받는 건 온전히 내 책임.


오늘 원래는 동네 스타벅스 나가서 와이파이 이용해서 핸드폰 어플 몇 개 업데이트 완료하려고 했는데..

지금 내 폰에 카스랑 런던 교통 알려주는 어플이랑, 또 몇 개가.. 며칠째 계속 Installing...상태다. 어딘가에서 나도 모르게 와이파이 잠깐 잡혔을 때 업데이트 시작했다가 며칠째 완료를 못하고 있는 그런 상태..-_-


뭐 운 좋게 물건이 빨리 오면 오후에라도 나가는 거고..아님 못 가고 뭐 그런거지..

영화나 봐야겠다.






*

세간살이 채우기


엄마한테 받는 소포랑 이번 주에 여기저기 미친듯이 돌아다니며 사나른 거랑..해서 조금씩 세간살이가 채워지고 있는 중이다.


이 집에 딸려있었던 건

접시는 포트메리온 중간 사이즈 접시 하나랑 작은 사이즈 볼 두 개

칼 세트

포크랑 숟가락 두 쌍

손잡이 부러진 머그컵


일단 생각나는 것 부터 해서 정말로 꼭 필요한 것만 조금씩 샀는데도

꼭 필요한 게 왜이렇게 많은건지.

아직도 사야할 게 조금 남아있다.


아 그리고 여기는 뜨거운 물주머니를 엄청 많이 팔더라.

어느 마트든 백화점이든 문구점이든 어디서든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가격에 팔고 있다. 런던은 전기랑 가스 등등 다 좀 비싸서 그런지..이렇게라도 난방비를 아끼려는 사람들이 많은 건가? 뭐 여튼 하도 팔고 있길래 우리도 하나 사봤다. 


참고로 이것도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PRIMARK에서 파는 게 그나마 제일 싸고 괜찮은듯-


뜨거운 물 넣고 끌어안고 있으면 따땃~하니 참 좋긴 하다.

로엔 찬조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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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환불 성공!!!


오늘 아침 chan이 학교갈 때 같이 내려가서 메일함을 봤는데

Border Force에서 온 편지 발견!

그 자리에서 바로 뜯어서 읽어봤다.


아이맥 들어올 때 관세 붙었던 것 돌려달라고 요청했던 게 받아들여졌다! 으아아- 기분 좋아! ㅎㅎㅎ

41.60 파운드 working day 30일 이내로 환불해준데에!!!


아이맥 말고 관세 환불 요청한 거 또 하나 있는데 그건 깜깜 무소식이네.

그래도 둘 중에 아이맥 관세가 훨씬 비쌌으니까..이거라도 받으면 이긴걸로 칠거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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