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2, 야근 4:18am. 이게 뭐하는 짓인지,다들 왜 이렇게 사는건지,무슨 야근하고 철야한 이야기를 무용담인양 늘어놓는지, 아..역시 나는 한국 사회와는 맞지 않는다. 아까 영국 지사에 전화해서 당장 내일까지 어떤 일을 해달라고 사정/압박을 넣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전화를 받은 Carla라는 애가 하는 말.20시간 전에 미리 통보해도 이렇게 급하게 일을 해줄 수 있는 애는 찾기 힘들다구.몇명은 다른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몇명은 휴가를 가서 힘들 것 같아. 사실 이게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이럴 때 둘 다 한국인이었다면 '그럼 밤을 새서라도 해야지' 라고 했겠지. 서로 한국인이니까 하는거다. 그런 말. 빨리 여기를 떠나는 것이 너무 절실하다. 더보기 20130308, 밤 12시.. 밤 12시.. 야근하고 들어오는 길, 집 앞에서 그네를 탔다. 우주를 느끼고 싶었어- 더보기 20130303, 안양천 산책, chan의 헤어스타일, 음식들 *안양천 산책 지난주 주말. 혼자 안양천까지 산책을 갔다. 긴 겨울을 보내고 아주 오랜만에 나서는 산책길.'뉴욕의 상뻬'를 들고 나가 안양천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한참을 읽다가 왔다.너무 좋은 시간. 행복했다.어쨌든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니까. 자고 일어날 때마다 격변하는 chan의 머리 스타일. 김무스 스타일.jpg 뿔 두 개 달린 악마.jpg *음식들 요즘엔 평일에 음식 해먹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주말에야 집에서 느긋하게 뭔가를 만들어 먹는다. 음식을 예쁘게 차려놓고 먹으면 또 그게 행복이다. 먹을 때도 좋지만 그럴 때 찍어 놓은 음식 사진은 나중에 봐도 기분이 좋다. 이건 내 일상에 요리가 일부분을 차지하며 새로 생긴 부분인데, 누군가가 찍어놓은 음식 사진을 볼 때 가끔 기분도 좋고 마음이.. 더보기 이전 1 ···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