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 힘들어 사진 속에 숫자 1이 네 개가 있네.jpg 영하 14도에플랫폼이 외부에 있는 역에서 1분간 정차한다며 1분 내내 문 열어놓고 있는 상황. 더보기 20121226, 회사 안 가는 첫째 날, 크리스마스에 한 일들 *월요일에 퇴사를 하고 나왔으니 오늘은 회사에 안 가는 첫째 날이다.아침에 chan이 출근할 때 눈떠서 그 상태로 누워서 핸드폰을 들고 드래곤 플라이트를 하다가 겨우 침대에서 벗어나어제밤에 못한 설거지를 하고 커피를 내려서 구운 고구마랑 간단하게 아침을 먹었다. 오늘의 아침.jpg 참고로 저 고구마 중에 뚱뚱한 애는 껍질이 너무 두껍고 딱딱해서 까기도 힘들었는데 맛도 이상해서 얼마 먹지도 못하고 버렸음. 그래도 일단은 좋다. 오늘은 왠만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고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일 듯. 한편으론 오랜만에 쉬니까 마음이 불안해 아침을 먹으면서 오늘 꼭 해야할 일들을 정리했다.오늘 꼭 해야할 일들, 기왕이면 오늘 하면 좋을 일들, 며칠 내로 해야할 일들, 등. 다이어리 쓰면서 문득 이제 한 장밖에 남지 .. 더보기 20121221, 대선 이후, 1년 9개월, 한 가지 기쁜 소식 *대선 이후.그 다음날 아침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참담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자꾸만 현실적이지 않은 희망을 찾아보려는 사람들도 있고, 그저 좌절하고 절망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거 같다.나의 경우, 나는 앞으로 무섭고 차마 상상도 하기 싫었던 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날 것이고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도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왜냐하면, 그런 끔찍한 일들을 과거에 했었고 그걸 알면서도(이건 확실하지 않지만 어쨌든) 다시 뽑아준 거니까.그리고 그동안 19일 하루에 큰 기대를 걸며 가치를 위해 인권을 위해 힘들게 투쟁했던 많은 사람들을생각하면 정말이지 마음이 먹먹해진다.정면으로 마주하기가 너무 아프고 무섭고 힘들어서 이제 못 보겠다-하고 자꾸만 생각 안 하고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며 시간.. 더보기 이전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