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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5, 서울 폭설, 음식, *오늘 서울은 폭설이 내렸다.낮부터 시작해서 오후 내내 내리다가 저녁 즘 그쳤는데 눈이 그치자 온도가 확 떨어져 쌓인 눈이 모두 얼음으로 변했다.퇴근길에 다들 미끄러지지 않게 종종 걸음으로 걷는 사람들. 이렇게 펑펑 눈이 내릴때마다 드는 생각.-벽난로가 있는 집에서 나무 장작 때면서 뜨거운 코코아를 마시면서 창문으로 눈 내리는 걸 오래도록 보고싶다. *오후부터 오늘 저녁에는 핫윙을 해먹으리라고 다짐해서역시나 큰 고민 없이 집에 오자마자 핫윙을 해서 먹었고,또 집에 지금 엄마가 갖다준 고구마가 한 박스 있는데 계속 구워 먹기만 했다가오늘은 구워 먹기 애매하게 크거나 이상한 모양을 한 것들을 골라 맛탕을 잔뜩 만들었다.그리고 또 밤에는 또르띠아에 토마토 소스랑 얇은 햄, 모짜렐라 피자, 얇게 썬 마늘을 올려.. 더보기
20121203. 당분간 우리집은 모노톤. *당분간 우리집은 모노톤일 것 같다.아직 이유를 말로 꺼내기에는 너무 힘들지만-언젠가는 이 곳에 털어놓게 되겠지.그게 덜 힘들어질 날이 올지는 사실 모르겠고,시간이 가면 한 두 사람이 눈치를 채면서 물으면 어쩔 수 없이 대답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오게 될 테니,아마 그 때 말을 하게되지 않을까 싶다. 당분간,우리집은 모노톤. 더보기
20121201. 12월, 목동 *12월이 됐다.추운 것보다 더운 것을 더 싫어하는 chan은 12월이 되면 코트에 내피를 달겠다고 하면서 아침에 출근했는데그 얘기를 할 때 알았다. 오늘이 12월이라는걸. 여기서 중요한 것은 chan의 주말 출근.다행히 내일은 아니라는데. 신혼여행 후 chan은 하루도 빠짐 없이 야근이었다. 빨리오면 11시, 늦으면 새벽..몇 시인지 모르겠다. 내가 자고 있을 때라서. chan도 안쓰럽지만, 나도 힘들어진다.chan이 도와주던 집안일을 혼자 다 떠맡아야 해서이기도 하지만 같은 양의 일을 해도 둘이 같이 집안일을 할 때 보다 혼자 할 때 훨씬 더 힘들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이렇게 계속되는 야근은 다층적으로 악영향을 끼친다. 보통 그런 것 같다.나쁜 일 하나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하게 속속들이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