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5 면접, 저녁 데이트 면접보러 삼성역까지 머나먼 길계속 힐 신고 갈 자신이 없어서 운동화를 신고 나왔다. 뉴욕에선 늘 있는 일이니까.-_- 면접은 어땠는지 잘 모르겠다. 난 PM 팀에 경력직 사원으로 지원했는데 번역팀에서 연락이 갈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준걸로 봐서는 일단 내가 지원한 자리는 안 될 듯..-_- 뭐 어떻게든 되겠지. 삼성역까지 나온 김에 역삼에 있는 chan의 회사 근처에서 만나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둘이서만 밖에 나와서 저녁을 먹는 게 얼마만인지. 우리가 결혼을 하긴 했나보다. 지금은 역삼역 근처의 한 스타벅스. 은영전 읽으면서 chan의 저녁시간까지 기다리는 중. 별로 따듯하지가 않아 ㅠㅠ(어제(1/15) 쓴 글인데 오늘(1/16) 업로드함) 더보기 20130111, 테니스, 행복한 일쌍, *오늘로 벌써 세번째 테니스 레슨을 받았다.코치가 너무 잘한다며 칭찬이 자자하다.나 정말 윔블던에 가야할까봐. 동네 바보형 S가 뼈도 약한 주제에 자꾸 스노우 보드 묘기 부리기에 도전하고 있어이 나이에 국가대표 될라 그러냐며 핀잔을 줬는데,이제 나도 윔블던을 목표로 하는 이상 S에게 뭐라 할 말이 없다. 우리가 친구인 이유가 있나봐.. *행복한 일쌍- 요 몇 주 시간에 쫓기지 않고 내 일상을 차분하게 생각해봤다.나는 행복한가?결론부터 말하자면 행복하다.사실 10대와 20대 초반의 내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생각해보니 나 회사 안 다녀도 아침에 잘 일어나네?아침형 인간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왜 이렇게 변한거지?하다가 문득 깨달았다. 불면증이 사라졌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예전에 비해 내가 .. 더보기 스페인의 궁정 화가 벨라스께스(Velazquez) 스페인의 화가 벨라스께스.그의 풀 네임은 Diego Rodríguez de Silva y Velázquez(디에고 로드리게스 데 실바 이 벨라스께스)그의 대표작은 아주 많지만, 가장 유명한건 'Las meninas(시녀들)' las meninas 1656왜 갑자기 이 화가 이야기를 하냐하면, 오늘 '중세의 뒷골목 풍경'이라는 책을 읽는데당시의 여성 화가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언급되는 부분을 보다가예전 학부 시절,스페인어 강독 시간에 교수님이 해줬던 스페인의 궁정 화가 벨라스께스 이야기가 떠올랐기 때문.당시 스페인의 왕이었던 펠리페 4세는 벨라스께스와 거의 친구처럼 지낼 정도로 그를 총애했고 신임했단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우리에게 했던 질문,"근데 이상한 점은, 왕과 왕비가 쓰는 침실과 통하는 비밀 통로가.. 더보기 이전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