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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0, 감기, 파비콘 변경, 연말 보내기, 1234567 *감기 일주일 내내 감기로 골골거렸다. 보통 감기 기운이 시작되면 테라플루 먹고 쉬고 그러다보면 2-3일이면 거의 다 낫는데 이번 감기는 오래 갔다. 거의 일주일 내내 아프고도 별로 낫고 있는 기분이 들지 않아서 결국 병원까지 행차하셨다. 목감기랑 감기와 함께 심해진 축농증 증상이 있었는데 목에는 직접 연고를 발라주고(엄청 따가웠음), 콧속에는 뭘 넣어서 무엇인가(콧물?)을 쭉 빼냈다. 왼쪽 콧구멍이 작다는 말을 들었다. 어쩌라는건지는 모르겠다. 주사도 맞았다. 어제 가고 오늘 마지막으로 한번 더 다녀왔다. 확실히 훨씬 더 좋아져서 샐러드도 만들고 뭐도 하고 이런저런 밀린 일들도 좀 해야지..라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감기 기운이 있는 기간동안 몸도 아팠지만 마음도 제정신은 아니었다. 연말까지 내려고 생.. 더보기
20161117, 가랑비 내리는 날 동네 산책 * 가랑비 내리는 날에 동네 산책을 했다. 비가 정말 가랑가랑 내려서 우산도 없이 우비만 입고 모자 쓰고 걸었더니 좋더라.안개인지 비인지 알 수 없이 몽환적인 분위기가 내려앉은 동네 구경하다가 돌아왔음. 동네에서 가끔 가는 까페.우리 동네에서 유일하게 예쁜 개인 까페.커피맛은 별로인데 싸니까 이해할 수 있다.근데 애기 엄마들이 애기 데리고 많이 오기 때문에 시끄러운 애기가 언제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 함정. 이 날은 이웃집이 집수리를 하는지 아침부터 전동드릴 소리가 드르륵 드르륵 나길래 안 되겠다 싶어서 왔는데..시끄러운 애기를 만났다. 소리지르다가 울다가..엄마가 잠시 달래주면 좀 잠잠했다가 엄마가 본격적으로 수다좀 떨라고 하면 또 다시 소리지르다가 울다가..그러면 또 달래다가...이걸 약 1시간 넘게 .. 더보기
20161108, 가을 밤 *깊어가는 가을 밤 집에서 노래 들으면서 홍차 마시면서 오랜만에 다시 들어온 한국어 검수 일을 하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밖이 벌써 어둑하다. 세상에. 그러고보니 11월이네. 창 밖에 보이는 나뭇잎도 이제 붉어졌네. 2016년도 이제 2달도 안 남았네. 지금쯤 런던에 있었다면 한창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화려한 센트럴에도 나가보고 그럴텐데. 서울은 크리스마스 정신이 너무 부족해. *chan의 야근 chan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마감 모드에 돌입했다. 그 말은 바로 지금부터 마감까지 계속 야근에 주말 출근이 이어질 거란 뜻이다. 그래도 지금 다니는 회사는 쥐꼬리만큼이지만 야근 수당과 주말 수당이 있어서 약간은 위로가 된다. 게다가 마감을 1-2일 남겨놓은 상태가 아니면 새벽까지 이어지는 야근은 별로 없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