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01, 유태인들에 대해 모르던 것들 유태인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유태인들에 대해 알게 된 신기한 것들이 너무 많다. 사실 일하는 초반에는 여기가 유태인들을 위한 레스토랑인 줄도 몰랐다. 그냥 주인이 유태인이고 동네에 유태인들이 많아서 유태인 손님들이 많은 거려니..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우리 동네 거리 가게에 보면 가게 이름 아래에 작은 글씨로 'Kosher'라고 써있는 곳이 많은데 그게 바로 '우리는 유태인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팔고 있어.' 혹은 '유태인 전문 가게'와도 같은 뜻이다. 유태인들 - 아마도 모든 유태인은 아니고 종교적인 유태인이겠지만 - 은 음식에 따라 특별한 절차를 거쳐야 하거나 먹을 수 없는 재료가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채소 종류를 물에 씻을 때는 반드시 유태인이 씻어야 하고. 돼지고기나 껍질에 쌓인 해산물(새.. 더보기 20150127, 오랜만에 센트럴, 동네 바보형 소식 지난 금요일 모처럼 센트럴까지 나가서 테이트모던 일반전시를 봤다. 가까운 제일 가까운 지하철 역에서도 10분 이상 걸어가야 하는 테이트 모던- 가는 길에 본 빈티지 카페(?)날씨 좋은 날엔 앉아서 커피 마시면 좋겠다. 저 멀리 보이는 테이트 모던의 네모진 기둥 앙상하고 가느다란 하얀 나무들이 스산한 것이 딱 런던의 겨울같은 테이트 모던 앞마당 지하철 역에서 테이트 모던까지 가는 데 이미 지쳐서 일반전시 중 4층, 그것도 반만 봤는데..컨디션 저조로 기분까지 별로 안 좋았던건지..전반적으로 완전 별로였다는..심지어 설명을 읽고 '아니 뭐 이런 거지같은 걸 여기다 전시한 거야?' 싶은 마음이..미술관 와서 처음으로 들었다. 아 오늘은 전시볼 날이 아닌가보다 하고 그냥 가려는데 가는 길에 백남준 작가 전시실이.. 더보기 20150121, 여전히 그냥그냥 지나가는 날들 요즘 생활 루틴 보통 아침 10~11시 사이에 일어나서 늦은 아침을 먹는다. 요즘은 보통 스콘에 클루티드 크림에 쨈이랑 커피랑 사과.아니면 베이컨에 스프에 통조림 콩, 아니면 요거트에 콘푸로스트랑 바나나랑 블루베리. 이제 개강을 해서 보통 아침을 먹으면 chan은 바로 씻고 준비하고 학교에 간다.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싸주는 날도 있고, 가끔 가게에서 받아오는 음식을 싸갈 때도 있고, 아무것도 못 싸주는 날도 있고..그렇다. 나는 최근 일주일은 번역 일이 있어서 아침 먹으면 1~2시간 정도 번역하고 번역 일이 없을 때는 책을 보거나 그냥 이것저것 끄적끄적거리거나 한다. 점심해서 먹고 - 저녁에 일하러 가는 날은 아침에 따로 장보러 나갔다 오는 게 심히 부담스러워서 그때그때 집에 있는 재료로 아무거나 만들어.. 더보기 이전 1 ··· 40 41 42 43 44 45 46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