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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고모가 되었다.
지난 일요일(8/4) 오후 1시경에 태어난 작은 오빠의 딸-여름이(아직 이름이 정해지지 않아 태명 사용)
3.5kg로 태어난 여름이.
머리숱이 엄청 많아 모두 깜짝 놀랐다.
신생아실에 있는 여름이를 유리창 너머로 하염없이 바라보면서 참 아기들은 정말 중독성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아. 보고 돌아서면 또 보고싶고. 참고로 chan은 그 정도는 아니란다 -_-
여름이 보고 집으로 오는 길에 새삼스럽게 느낀 아기 탄생의 신비로움과 저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작은 오빠네 부부 이야기. 그리고 우리는 아무래도 아이는 낳을 수 없을 것 같은 수많은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단 chan은 저만한 아이가 니 몸 속에서 나온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안 된다고 했고 -_-
또 그 밖에는 아이에 대한 책임감, 우리가 과연 부모일 수 있겠냐 라는 자조섞인 질문, 등등.
여튼,
여름아,
welcome to the world.
It sucks and you are going to lo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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