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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30128, 집에서 보내는 시간, 매일매일매일 회사 가는 chan, 잡다한 일들

*

집에서 보내는 시간.



회사를 쉰지 1달이 조금 넘었다.

이제 조금 생활비의 압박을 느끼기도 하고 그렇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반면, 한동안 잘 해오던 아침에 일어나고 일찍 자는 생활이 무너졌다.

사실 난 그 생활이 좋았기 때문에 유지하고 싶었지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도 있고,

1달 내내 새벽에 들어와서 늦은 아침 혹은 점심에 출근하는 chan의 회사 리듬도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내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사실 거의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다.

어제는 두시 반에 자서 오늘 테니스를 갔다오고 12시까지 낮잠을 잤다.

뭔가가 좀 엉망.


그리고 집에서 지내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다.


결혼 후 우리집은 누가 놀러오면 깔끔하게 정돈이 잘 되어있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나는 그게 chan과 내가 50:50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은 것.

내가 계속 집에서 청소하고 정리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데도 

chan이 바빠서 청소나 정리를 전혀 못하니까

집이 뭔가가 어수선하고..

깔끔하지가 않아..

우리집이 깔끔했던건..내가 아닌...chan 때문이었...



*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회사에 가는 chan.


정확히 1월 2일부터.

하루 쉬었고 주말도 없이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회사에 가는 chan.





들어오는 시간은 빠르면 새벽 3시, 

어제는 아침 6시가 다 되어서 들어왔다.

출근 시간은 11~1시 사이.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인지.

하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며칠 전 쓴 내용과 많이 겹치기도 하고..

이건 나중에 이 내용만 따로 쓰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냥 깊은 한 숨 표현으로만, 함축하겠다.



*

잡다한 일들


예전에 스페인어 번역으로 이력서를 넣었던 곳에서 며칠전 연락을 해왔다.

번역 일은 아니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스페인어 문장 수집을 하는 작업을 맡아줄 수 있냐고 해서

승낙했다.

앞으로 4~5개월 정도 지속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계속 하게될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이력서를 보냈던 곳에서 또..번역 테스트를 요청해서

오늘 내일은 번역을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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