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시금치 넣고 끓인 된장국.
멸치육수에 쌀뜬물까지 넣고 엄청 맛있게 끓여졌는데 반 먹고 남은 반이 금방 상해버려서 버려야 했던 가슴아픈 사연을 품은 음식.
묵무침
별로 먹어본 적도 없는데 그냥 갑자기 만들어보고 싶어져서 해봤는데. 그냥저냥;; 역시 오이가 들어갔어야 했다는 생각.
묵 밥
묵무침 하고 남은 묵으로 만든 묵밥. 나쁘지 않았다.
근데 묵무침이나 묵밥이나...깻잎이랑 잘 안어울리더라는;; 깻잎이 별로 상태가 안 좋았던 거였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썼어..
자주 가는 요리 블로그 보고 만든 치킨 파마잔
양파랑 다진 마늘을 버터에 볶아주고 통조림 토마토가 들어가는 독특한 소스에 닭가슴살을 두들겨서 얇게 만들고 밀가루, 파슬리, 소금, 후추로 옷을 입히고 한 번 구워주는 요리. 나는 가루 파마잔 치즈밖에 없어서 모짜렐라를 뿌려서 녹여주고 그 위에 파마잔 치즈를 뿌려줬다. 원래는 덩어리 파마잔 치즈를 즉석에서 갈아주는 요리임. 나름 괜찮았다. 한 두 번 더 해먹어볼 용의 있음.
김치 참치 덮밥
남은 덮밥 소스는 도시락 반찬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서 효율적이었던 요리.
주말 브런치로 먹은 핫도그랑 토마토 쥬스
피클 렐리쉬가 없어서 피클을 그냥 작게 잘라서 넣었다. 이제 핫도그는 뭐..어떻게 만들어도 맛있게 잘 만든다능- 으크킄 근데 토마토 쥬스 색이 원래 이렇게 예쁜 핑크색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거품이랑 액체가 층이 나뉜 것도 신기했음. 그냥 토마토랑 물이랑 시럽 넣고 믹서에 갈았는데. 뭐 맛있었으니까-
엄마가 와서 만들어주고 간 오징어볶음에 콩나물 데친 거랑 여러 종류 쌈야채랑 달래 간장 소스 넣고 비빔밥.
이건 뭐..맛 없기 힘든 조합.
에그 스트라타
위에 치킨 파마잔과 같은 요리 블로그에서 보고 만든 요리.
빵, 브로콜리, 토마토, 베이컨 위에 계란물 붓고 체다 치즈 뿌리고(난 서울우유 슬라이스 치즈 이용) 180도 오븐에 30분 정도 구우면 끝. 이거 만들기 쉬운 편이고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아침에 하나씩 꺼내서 전자렌지에 2분 정도 돌렸다가 먹고 가면 완전 든든해서 대만족. 조만간 한 번 더 만들 듯.
어느 날 밤
chan은 잭콕 나는 브랜디 언더 락 + 포테이토 스킨
*
외식
회사 도시락 멤버들이랑 날잡고 엉터리 생고기에서 소한마리 먹은 날. 비싸고 맛있었다. 맨날 도시락 싸다가 이렇게 날잡고 나와서 먹으니까 기분 전환도 되고 좋더라는..ㅎㅎ
chan이 매일 야근하던 요즘 혼자 저녁 차려먹기 귀찮아서 퇴근길에 사온 떡복기.
이 떡복기집에는 매운맛 보통맛이 있는데 내 입맛에는 매운맛이 상당히 매운 편이었다. 그래도 매운맛이 맛있어서 그동안에는 항상 반반으로 섞어서 사왔는데 요즘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별로 내키지 않아서 이번에는 그냥 보통맛으로 사왔다. 좀 짜긴 했지만 그래도 괜찮더라는-
chan이랑 금요일 저녁에 동네 숯불갈비집
최근 발견한 곳인데..여기여기 기본 반찬으로 양념게장도 나오고!! 고기 먹으면 냉면이 서비스야!!!
우리는 고기 2인분에 밥도 2공기, 서비스 냉면 2개도 다 먹고 나왔찌. 우후후- 대만족.
코슷코 쇼핑 갔다가 먹은 누들 샐러드랑 치즈 피자.
누들 샐러드에 각종 야채랑 닭고기도 듬뿍듬뿍 들어있고, 코슷코 푸드코트의 마스코트인 다진 양파랑 같이 먹는 따듯한 치즈 피자도 완전 최고.
이거 말고도 어제는 생에 처음으로 북경 오리를 먹었는데 사진으로 찍질 못했다. 홍대 앞에 '마오'라는 중국집에서 먹었는데 완전 맛있었다. 이걸 왜 이제서야 처음 먹었을까 했다는..
휴...이렇게 몰아서 보니까 열심히 해먹고 사먹고 살았네.
덕분에 살은 전혀 빠지지 않고 있다능;;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513, 주말에 다녀온 이태원 (2) | 2014.05.13 |
---|---|
20140506, wish list (2) | 2014.05.06 |
20140420, 미세 먼지 없이 맑았던 봄 날 (4) | 2014.04.20 |
20140419, 지난 한 주 (2) | 2014.04.19 |
20140417, 세월호 (2) | 2014.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