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20140802, 근 10년만의 공중 목욕탕-

내가 이 동네에 산 지는 거의 3년-


매년 물탱크 청소/관리를 한다고 9일 정도 따듯한 물이 단수되는 곳이다.

예전에 살던 곳도 여름마다 따듯한 물 단수는 있었는데 보통 2~3일이면 끝났었다. 


나는 아무리 더워도 찬 물로 샤워를 진짜 못하기 때문에 매년 이 시즌이 돌아오면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다.


대부분은 엄청 더울 때라서 


- 그나마 찬물로 할 수 있을 때라는 장점

- 왠만하면 안 씻을 수 없는 날씨라는 단점이 공존하는 때 


그래도 작년까지는 팔 다리부터 따로 씻고 천천히 몸통으로 올라오면 으아악 하면서 어떻게든 씻긴 씻어냈는데

올해는 하필 이 단수 기간이 비오고 바람불고 해서..찬 물로 도저히 못 씼겠는...


그래서 사실 며칠간을 세수랑 머리만 감고 못 씻....


결국 이 동네에서 처음으로 동네 공중 목욕탕을 가게 되었다.

공중 목욕탕 자체를 거의 10년만에 가는듯-


옛날에 3~4,000원 할 때 마지막으로 갔던 거 같은데 지금은 7,000원이나 하더라. 역시 월급 빼고 모든 것은 다 올랐다.





어쩔 수 없어서 가긴 했다만-

앞으로도 정말 어쩔 수 없지 않으면 안 갈 것 같다. ㅎㅎ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805, 7주년 Anniversary  (4) 2014.08.05
20140803, 7월에 먹은 것들  (2) 2014.08.03
20140801, 퇴사한 다음 날-  (2) 2014.08.01
20140721, 너무너무 더웠던 7월의 주말  (3) 2014.07.21
20140710, 일쌍 업데-  (2) 2014.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