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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61020, 9-10월 먹은 거랑 로엔 사진 몇 장


날이 선선해지면서 홍차가 다시 생각나더라.

여름 동안에 한동안 꺼내지 않았던 티팟 세트를 꺼내서

주말 브런치로 프렌치 토스트에 홍차-


역시 차려놓고 먹으면 기분이 좋아짐.






chan이 사왔는데 막상 chan은 시간이 없어서 나 혼자 먹어봤던 GS 편의점 부대찌개.

가성비 짱짱에 불에 직접 올려서 끓여도 되는 용기가 화제던데..

나는 다시 안 사먹을 거다.

msg 맛 왠만하면 맛있게 먹는 편인데 이건 msg 덩어리를 그냥 먹는 기분이었음.

몇 번 먹으니 질려서 더 못 먹겠던데.. 1/3 정도 꾸역꾸역 먹고 남은 건 결국 버렸다.




버섯 사다 놓은 게 많아서 갑자기 만든 버섯 칼국수.

마트에서 미나리를 처음 사봤다.

미나리 향 너무 좋음..

남은 미나리는 라면에도 넣고 볶음밥에도 넣고 해서 잘 먹었다.





동네 바보형이 준 고추 장아찌 개시-

잔치 국수를 해서 올려 먹으니까 짱맛있음.

지금 애껴 먹는 중.





닭다리살로 만든 닭도리탕-

엄청 빨갛게 나왔는데 그렇게 맵진 않았고 맛있게 잘 먹음.





우리집 단골 메뉴

핫윙

사이드는 감자 튀김. 소스는 머스터드, 마요네즈, 매실액으로 만들었는데 감자 튀김 찍어먹으니 맛있었다.





이것도 주말 브런치로 가끔 해먹는 핫도그-

위에 부스러기 같은 건 튀긴 양파. 

요즘에는 마트에서 양파 튀긴 것도 통에 담아서 팔더라. 신기해서 한 번 사봤는데 만족도가 높음. 핫도그 말고 샐러드에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새롭게 등장한 코스트코 베이커리 아이템.

위는 소보로 빵처럼 생겼는데 안에는 크림이 한 가득..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진짜 맛있음...

앞으로 코스트코 가면 꼭 사오게 될 아이템으로 자리잡았음.




올해 처음으로 산 귤.

맛 없다.

상한 것도 몇 개 들어있고.

이전에도 이 동네 마트에서 과일 사면 가끔 이랬는데..까먹고 또 사왔다. 여기서 과일은 다시는 안 사는 걸로..




요즘 내 상태..










*요즘 소홀했던 로엔 사진 몇 장


로엔은 여전히 잘 지내고 계신다.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저녁에 chan이 번호키를 누르고 들어올 때마다 하이톤으로 '냐앙 냐앙' 하면서 달려나간다. 개처럼 반겨주심..


여름에는 같이 안 자고 지 혼자 맨날 어디가서 자더니 

날이 쌀쌀해지면서 다시 내 다리 사이로 들어와서 자기 시작했다.



나른한 오후를 보내고 계심.




한참 놀고 지쳐서 누우심.



베드 테이블에서 배 축 내놓고 졸고 계시는 모습.




저녁에는 이 자리에서 이렇게 벽에 기대서 못생기게 하고 자는 경우가 많으심.





조용히 누워있는 사진만 올렸지만..

사실 그건 누워있을 때가 사진 찍기에 좋아서일뿐.

사실은 지나치게 활발할 때도 많음..

우리집 난봉꾼..

네트망을 하면 뭐하냐고. 암벽타듯이 저걸 타고 맨날 저렇게 올라가는데...





얼마 전에 선선해지기 시작해서 좋다고 했는데

그 다음 날 바로 집에서 수면 양말을 꺼내 신었다. 그리고 며칠 더 지나서는 전기 장판을 주문했다. (원래 있던 게 숱한 이사로 인해 사라짐.) 정말 변화무쌍한 날씨.. 한 여름에는 그렇게 꿈쩍도 안 하고 철벽같이 덥기만 하더니..

아무튼 더 추워지기 전에 산책도 많이 나가고 여기저기 많이 나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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