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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한다 ㅎㅎ
일 때문에 노트북 앞에 앉아있으니 또 포스팅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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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삼매경
지금까지 작은 가방 같은 디자인, 다른 실로 하나씩 떠봤고 작은 목도리 하나 떠봤는데 나중에 뜬 거일 수록 만족도가 점점 높아져서 뜨개질 삼매경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작은 목도리는 요거.
마침 다 뜨고 이틀 뒤에 엄마랑 만날 일이 있어서 선물로 줬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했다.
저거 캐시미어 100%라 진짜 실이 부들부들하고 가볍고 작은데도 너무 따듯해...
내 것도 뜰라고 오늘 아침에 실 주문했음...
그리고 바늘 세트도...
아직 바늘 세트를 사기엔 너무 하찮은 실력이 아닌가 싶지만...입문용으로도...마스터용으로도 모두 좋다는 바늘 세트 리뷰를 몇 개 찾아보고는...그래 입문용으로도 좋아잖아...하면서 주문... ㅎㅎ
조금 걱정인 건...원래 목요일마다 파주 가서 들으려고 했던 뜨개질 취미반을 몇 달 미뤄야할 것 같다는 거. 이게 10회에 6만원짜리 수업인데 수업을 빠지면 당연히 그냥 내가 수업 한 번 못 듣고 끝나는 시스템이라...목요일에 갑작스럽게 일이 잡히면 수업을 그냥 못 가게 되는 거다. 근데 지금 갑작스럽게 내일도 일할 것 같고, 다음주 목요일도 왠만하면 일할 것 같고...11월은 원래 좀 바쁜 달이라 적어도 두세번은 가겠지 싶은 확신이 없다. 12월이나 1월에 다시 고민해봐야할 듯.
그리하여 수업 때 뜨려고 사둔 스웨터용 실이랑 바늘이 걱정이다. 쉽다곤 하는데 그래도 옷을 뜨는 건 처음이라 오프라인으로 직접 물어보면서 떠보려고 했던 거였는데 아무래도 유튜브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혼자 떠봐야할 듯.
이게 내가 떠보려고 하는 스웨터-
색은 브라운이랑 카키로 아래 이미지랑 다를 예정이지만...홈웨어로라도 입을만한 퀄리티로 떠낼 수 있으면 좋겠답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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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때문에 애플 키노트를 보고있는데 와...발표 정말 잘하긴 하는구나!!!ㅎㅎ
애플 키노트야 워낙에 유명해서 뭐 잘 하겠지 했는데...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 그런지 감탄하게 되긴 하더라.
홈팟 미니 되게 귀엽더라...너무 작은 감은 있지만. 아이폰12 프로 카메라가 완전 쩌는 성능으로 나오심. 5G가 된다는 것도 대단한 거 같고. 사실 5G는 나도 경험을 안 해봐서 실제로 써보면 어떻게 체감될지 잘 상상이 안 간다. 되게 좋을 것 같긴 함...제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밖에서 핸드폰으로 스트리밍을 사용해서 게임까지 할 수 있다니까...기술 발전은 정말 대단하다.
그럼에도 환경 보호라는 이유로 충전기를 따로 파는 건 너무나 이해가 안 감...뭐하는 짓인가... ㅎㅎ
환경 보호를 하고싶으면 내구성 진짜 좋게 만들어서 최소 5년 정도는 쓰게 만드는 게 제일 좋은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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