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후에 집에 돌아와 짐을 푸르고 청소를 하면서 일이 커진 김에 크리스마스 장식도 해버리자! 하고 작년 홍대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당일 저녁에 사서 반값에 산 트리와 전구 줄과 트리에 다는 작은 장식들을 꺼냈다. 하와이에서 사온 트리 장식도 달고 하면서 들뜨고 설레였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반짝거리는 전구 선도 연결하고 하와이에서 사온 나무 장식'All you need is love...and a cat'도 벽 책꽂이 위에 올려놓은 모습
역시 나는 크리스마스가 너무 좋다.
기독교는 아니지만 동화로서 산타클로스 얘기가 너무 예쁘고 낭만적이라고 생각하고 눈 내리는 밤에 듣는 캐롤도 너무 좋다.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나인데,
어릴 때 우리집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거의 하지 않았어서 그게 너무 싫고 서럽기까지 했었다.
그래서인지 드디어 내 집이야! 난 아주아주 예쁘게 크리스마스 장식을하고 그 분위기에 흠뻑 젖을거야! 하는 마음으로
장식을 하고 '역시 어른은 좋은 거야' 하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역시 서울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거의 느낄 수 없는 도시라는 것이 아쉽다.
이번에 보니까 눈도 안 내리는 하와이도 11월이 되니까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이 그렇게 이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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