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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 잡다한 가을 이야기 * 깊어가는 가을 내 차는 아니지만 심란하다.. * 데이트 ** 긴 산책 뒤 도착한 동네 카페. 시계와 조명으로 확고한 인테리어 컨셉을 잡은 곳. 저 시계와 조명에 대한 설명이 써있는 책자같은 것도 구비해 놓은 것으로 보아 사장님이 자신의 컬렉션에 매우 자부심이 있는듯 했다. 실제로 거의 다 7-80년대 영국 기차역에 있던 시계거나 어느 산업 시설에서 쓰이던 조명을 가져온 거였다. 컬렉션이라 불릴만한 물건들이었다. 볼 게 많아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나를 찍은 chan. 근데 이 사진... 좀 이상한데? 하고 확대해보니, 한결같은 너의 사진 실력... ** 날 좋은 가을 주말에 갔던 파주 아울렛에 갔는데 생각보다 쌀쌀해서 뜨끈한 커피부터 마시러 들어왔다. 토피넛 라떼 마시면서 별도 쌓고 오늘의 쇼핑 전략을 .. 더보기
20191029, 물욕많은 우리가 요즘 소비를 하는 자세 * 물욕이... 우리는 둘 다 기본적으로 물욕이 많은 사람들이다. 미니멀 라이프 같은 건...절대로 할 수도 없고 억지로 한다고 해서 행복해지지도 않을 사람들... 갖고 싶은 것, 그냥 사고 싶은 것,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갖고 싶은 것, 가끔씩 정말정말 필요한 것들이 늘 넘쳐난다. 요즘 우리가 종종 입에 올리는 아이템은 내장과 스탠드 모두 되는 식기세척기, 마샬스피커, 캡슐 커피머신(매장 가서 커피 시음도 하고 모델도 꼼꼼하게 알아본 단계), chan의 포멀한 캐시미어 코트와 내 캐시미어 코트(이 두 개는 몇 년째 위시리스트), 얇은 금 목걸이, 운동화(어글리가 좋을지 단화가 좋을지 그냥 나이키가 좋을지 백만번을 고민해도 결정이 안 남), 요가 매트 타월, 요가용 핸드 타월, 요가복, 가죽 벨트, cha.. 더보기
20191018, 청소기 돌려놓고 커피 한 잔 들이키며 * 로봇청소기는 알아서 열심히 집을 청소하는 중이고 나는 우아하게 로엔과 서재방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있다. 요즘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지 콘삭 커피가 또 생각나 얼마 전에 왕창 주문을 했다. 늘 같아 보여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면 뭔가 많이 변해있는, 그래서 자꾸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강박이 시작되는 시점에 남겨보는 포스팅. * 요가 ** 주말 아침에 공원에 나가서 요가를 했다. 예전 다낭에서 했던 야외 요가의 맛을 잊지 못하고...요즘 날도 좋고 요가에 대한 애정도 샘솟는 시기라 큰 맘 먹고 매트 들고 나갔는데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공기도 좋고 너무 좋더라. ** 노들섬 개장에 맞춰 요가웨이브라는 곳에서 주최한 요가 클래스. 호기심에 등록해봤는데 추첨이 되어서 토요일 11시에 맞춰 노들섬에 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