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23, 드디어 가봤다, 글램핑 * 캠핑 용품을 하나씩 사들이기 전에 글램핑을 가보자는 생각을 드디어 실행으로 옮겼다. 우리가 다녀온 곳은 가평에 있는 클럽레스피아. 집에서 1시간 반 이내의 거리라서 부담이 없었다. 3시 입실인데 2시 반쯤 도착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요기. 서울우유에서 이런 밀크티가 나오는 줄 처음 알았네. 보라색에 꽃 들어간 디자인이 예뻐서 한 번 마셔보았다. 나쁘지 않은 정도였어... 3시쯤 체크인하고 입실. 예약할 때 고기 숯이랑 화로에 장작을 같이 했더니 숯이랑 토치랑 장작 한 묶음이랑 해서 체크인할 때 주심. 우리 숙소가 한 층(?) 위에 있는 곳이라 전경은 좋은 편이었다. 이 날 서울은 공기가 안 좋아서 걱정했는데 가평에 오니 공기도 좋고 탁 트여서 참 좋긴 좋더라. 하지만 서울보다 춥기도 추웠음. 네.. 더보기 20201014, 오랜만에 일하는 날이니까 포스팅을 해야지 * 오랜만에 일한다 ㅎㅎ 일 때문에 노트북 앞에 앉아있으니 또 포스팅을 해야지. * 뜨개질 삼매경 지금까지 작은 가방 같은 디자인, 다른 실로 하나씩 떠봤고 작은 목도리 하나 떠봤는데 나중에 뜬 거일 수록 만족도가 점점 높아져서 뜨개질 삼매경도 점점 심해지고 있다. 작은 목도리는 요거. 마침 다 뜨고 이틀 뒤에 엄마랑 만날 일이 있어서 선물로 줬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했다. 저거 캐시미어 100%라 진짜 실이 부들부들하고 가볍고 작은데도 너무 따듯해... 내 것도 뜰라고 오늘 아침에 실 주문했음... 그리고 바늘 세트도... 아직 바늘 세트를 사기엔 너무 하찮은 실력이 아닌가 싶지만...입문용으로도...마스터용으로도 모두 좋다는 바늘 세트 리뷰를 몇 개 찾아보고는...그래 입문용으로도 좋아잖아...하면서 .. 더보기 20201007, 이상했던 여름이 갔다 한 달 내내 비만 내리던 이상했던 여름은 이미 저 멀리 갔고 한 달 내내 너무 날씨가 좋은 이상한 가을을 겪는 중이다. 어제 밤에는 구스 이불을 꺼내 덮었다. * 그 사이 있었던 일 ** 스트레스 많았던 TUL 일은 8월 중순에 그만둬 버렸다. 그만 두겠다고 메일을 보낸 순간부터 마음이 어찌나 가볍던지. 큰 바위 덩어리 사라진 것처럼 마음이 방방 뛰더라. 이런 게 조증인가 싶을 정도로. 공식적으로 그만두고 나서 하루이틀 뒤에는 일 때문에 깔았던 컴퓨터 프로그램도 모두 지워버렸다. 그랬더니 비로소 위잉위잉 소리를 내지 않고 가볍게 잘 돌아가는 내 맥북. ** 일을 그만 두고서는 매일매일 잘 먹고 잘 자고 새로운 취미도 이것저것 기웃거리면서 지내고 있다. 새로운 취미는 바로 뜨개질. 예전에 런던에 처음 갔을..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