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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동네 산책 흐린 일요일 낮.동네 산책. 산책 도중에 가느다란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집에 와서 보니까 그새 동네에 하얗게 쌓인 눈. 아파트 숲, 못생기고 덩치 큰 건물과 트럭들, 멈춰있는 열차, 녹슨 간판으로 뒤덮인 상가 건물, 좀 웃긴 조각상, 복잡한 주차장,이 곳이 내가 사는 곳이다. 이런 조합이라도 때때로-계절이 바뀌거나 눈이 쌓이거나-아름답기도 하다. 매일매일, 내가 일상을 보내는 장소.내가 선택한 곳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정도 들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살고싶은 곳은 아니다. 나는 이 곳을 가끔벌써 추억이 된 듯이 여긴다. 더보기
20130202, 일쌍, 아팠던 chan *일쌍 아침에 일어나서 일단 밖으로 나왔다.혼자 먹는 밥과 혼자 내려 마시는 커피가-오늘은 지긋지긋했다.엑셀 관련 책도 볼겸 교보문고가 있는 타임스퀘어로 목적지를 정하고오자마자 크리스피 크림에 들어와서 도너츠랑 커피로 브런치를 했다.다이어리 정리도 하고, 문장 수집 작업도 조금 했다. chan은 어제 외박.. 사실 얼마 전 chan이 많이 아팠었다.오른쪽 어깨와 날개 근육(?) 부분이 특정 각도로 몸을 움직이면 너무 아픈 현상.그 상황에서 새벽까지 일하고 들어와 자고 일어났더니거의 마비된 것 처럼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도 너무 괴로워해서정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같이 택시타고 chan 회사 근처 한의원에 가서 침 맞고 약도 받고..다행히 침 맞고 좀 좋아지기는 했지만그래도 완벽하게 나은 게 아닌데,내일 .. 더보기
New haven 2011년 3월 New haven. 언제 봐도애틋하고 그리운 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