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6, 늘 5월만 같았으면 좋겠네 *화창한 5월의 날들 주말이면 함께 산책도 하고 마트도 가고 토이저러스 가서 장난감 구경도 하고 동네 치킨집에서 치킨도 먹고주중에는 혼자 나와서 아무 벤치에 앉아 책도 보고 꽃도 보고 집에만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날들의 향연 우리 동네에서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길- 보라색 꽃 어느 유치원에서 '동네 나무에 이름표 달아주기' 같은 걸 했는지 어느날 지나는데 가로수마다 이렇게 이름표가 걸려있더라. 밖에 나가지 않는 날에는 이렇게 테라스에서라도 햇살을 즐긴다. 이 의자 이케아에서 충동구매한 건데 사다놓으니 뿌듯하다. 낮에는 햇빛도 즐기고 밤에는 달빛도 즐길 수 있는 우리집 명당. 이 자리에 앉아서 책을 보거나 일을 하거나 하고 있으면 로엔도 옆에 와서 바깥 세상 구경. 가끔은 동네 바보형 카페도 가고- 바보형.. 더보기 20160511, 다시 찾은 소소한 일상 *다시 찾은 소소한 일상 오늘 날씨가 좋아서 3일만에 외출을 했다. 지금은 동네 바보형네 카페. 신촌역에서 내린다는 걸 깜빡하고 이대역에서 내렸다. 이대역에 에베레스트 꼭대기같은 에스컬레이터는 너무 무서움. 정말 높아도 너무 높다. 원래 괜찮았었는데 언젠가부터 좀 심하게 높은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너무너무 무섭다. 내려가는 건 괜찮은데 올라가는 거 탈 때...진짜 미쳐버릴 것 처럼 무서움. 자꾸 막 어느 순간 중심이 흔들려서 넘어지고 굴러 떨어지는 상상이 되는..이유를 모르겠다. 지난 이틀간은 집 안에서 정말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 얼마전 인터넷에서 집순이/집돌이들의 특징 중 하나가 집 앞에 슈퍼에 나가는 것도 스케줄로 여긴다고 써있는 것을 봤는데 정말 내 얘기인줄 알았다. 내가 심하게 비정상인건 아.. 더보기 20160501, 이사와 취업 *우리는 다시 이사를 했다. 이제 자동차 여행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로에니-옛날에는 차에 타면 거의 잠도 못 자고 내내 울었었는데 이제는 조용히 앉아서 바깥 풍경을 구경하거나 자거나 하면서 조용히 간다. 예전에도 용평 가는 길에 들른 적이 있는 덕평 휴게소에 또 들렀다. 진짜 오랜만에 비어드 파파 슈크림도 먹으면서 잠시 쉬었다.(이거 먹고 우연히 며칠 뒤에 리치몬드 슈크림을 먹었는데 역시 리치몬드 것이 더 맛있더라는.) 이사를 하고 또 이케아에 들렀다. 또 필요한 것들을 이것저것 주워담고 하니 몇 십만원이 훌쩍.. 제일 필요하고 중요하고 큰 가구인 식탁/책상/조리대를 골랐는데 재고가 없다는 비보. 아, 한 방에 다 해결하고 싶었는데..그것도 제일 중요한 가구를..빨리 사버려서 집안 셋팅이 빨리 끝나기를 ..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