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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7, 이렇게 혼란한 봄의 시작 * 전쟁 우크라이나 vs 러시아 아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 정말 전쟁이 날까? 설마 정말 전쟁이 난다고? 정말? 했는데... 전쟁이 났어!!?? 전 세계가 목도하는 가운데 21세기에 침략 전쟁이 나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매일같이 뉴스로 접하는 전쟁 소식에 계속 놀라고 어이없고 안타깝고 하지만 그 둘이 얽힌 역사와 각종 복잡한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채로 먼 곳에서 텍스트로만 접하는 전쟁이란 건 실감이 안 나는 순간도 참 많은데 그래도 일하는 회사가 인터네셔널이라 아주 조금은 이 상황을 실감나게 해주고 있다. 소소하게는 회사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아이콘이 전쟁 나고 하루있다 바뀐 것. 여기 지문같은 모양의 아이콘이 평소엔 회색인데 우크라이나 국기 색으로 바뀜. 그리고 며칠 뒤 전체메일로 받은 .. 더보기
20220223, 마지막 한파를 맞이한 수요일 예보에 따르면 오늘이 마지막 한파특보이며 내일부턴 날이 좀 풀릴 것이라 하는데 그래도 그렇지 정말 추운 날이다. 아침엔 영하 10도... 한낮인 지금도 영하 2도... 지난 주에 chan에게 이번 겨울은 좀 빨리 가버린 느낌이야. 라는 말을 했는데 취소다 취소 * chan 생일 chan 퇴근 시간에 맞춰서 케이크에 불 켜놓고 작은 서프라이즈를 해주었는데 작년부터 왜 자꾸 이런 거 하는 거냐며 매우 부담스러워 하였다... * 내 생일 합의한대로 노 서프라이즈 노 프레즌트! 대신 아침이나 먹읍시다. 그렇게 우린 새벽 5시에 출발하여 1번으로 조식을 끊고 들어갔다. 생전 처음보는...텅텅빈 파크뷰 전경 1번으로 들어온 것에 기분이 한껏 좋아진 chan * 요즘 본 영화/드라마/책 ** 영화 다키스트 아워, 덩.. 더보기
20220113, 2021-2022 연말연초 * 2021 연말엔 일하느라 바빴다. 그와중에 chan은 마감 하나를 했고 휴가를 받아 용평엘 다녀왔다. 돈 내고 용평에 숙소를 잡아 간 건 이번이 처음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우리의 추억이 한가득한 용평 콘도는 일반 숙박업소처럼 돈 내고 갈 수 있는 곳은 아니고 분양을 받은 사람만 갈 수 있어서...원래 주인이었던 wk가 다시 돈을 많이 벌어서 그 곳을 사거나....우리가...돈을 아주 많이 벌어서 사거나...아님 또 그곳을 갖고 있는 사람과 친해지지 않는 한 다시 가기는 힘든 곳이 되었다. 왠만해선 다시 가기 힘들게 되었지만... 이렇게 다시 갈 수 없게될 줄 꿈에도 몰랐던 것처럼 사람 일은 알 수 없으니... 언젠가 또 이래저래해서 여길 다시 오게되었다! 라는 글을 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좋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