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8, 올해 여름은 이렇게 가는 건가 어제 비가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더니 양팔에 닭살이 올라오는 게 느껴지면서 입에서 '쌀쌀해'란 소리가 나왔다. 그리고 오늘 아침엔 자연스럽게 따듯한 커피를 내려서 컴퓨터 앞에 앉았네. 사실 계절의 변화는 쇼핑몰에 가면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다. 벌써 가을느낌 충만한 이케아- 올해 여름은 정말 이렇게 가는 것인가 잔뜩 겁나게 했던 예보에 비하면 제대로 힘도 못 쓰고 가버리는 거 같다. 폭염이다 싶은 날들은 열흘 정도였을까? * 여름을 지나며 로엔 덕분에(?) 새로 산 컴퓨터가 와서 뇌이식중... 외꾸눈 맥북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일해주어서 다시 나의 작업 환경은 쾌적해졌다. 널 7년이나 썼구나. 그동안 고마웠어. 계속 사자고 했던 서재방 책장도 사고 거실 책장도 사왔다. **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걸 매우 어려.. 더보기 20210726, 제주 한달살이 소회3(카페와 미술관) * 카페 어쩔 수 없이 제일 많이 다녔던 동네 카페 카페 두가시 동네에 예쁘고 맛있는 커피집이 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이었다. 두가시는 제주 방언으로 '부부'라는 뜻. 실제로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카페다. 남편이 커피와 쿠키를 만들고 아내는 케이크를 굽는다고. 근데 아내 분 임신하셔서 배가 많이 나왔던데 언제까지 정상 운영이 될 지 모르겠다. 나는 아아, 달고나 라떼, 당근 케이크, 바나나 케이크, 얼그레이 쿠키,,,이 정도 먹어봤음. 많이도 먹었네. 마당 자리가 소박하고 정겨운 매력 포인트였는데 햇살이 뜨거워서 앉아보질 못했다. 마당 자리에 앉아서 풀도 보고 꽃도 보고 하늘도 보고 하면 좋았을텐데. 스벅 땡볕에 지쳐 있을 때 에어컨 공기 찾으러 한두 번 갔던 스벅. 스벅은 뭐 어딜가나 똑같고 그게 매력인 .. 더보기 20210709, 일하다 열받아서... 엊그제부터 새로운 회사 일을 하게 되었다. M사와 거의 비슷한 곳이지만... 이제 막 한국어 팀이 생기는 곳이고 기존 번역은 벤더에 맡겨놓고 있던 거라 엉망이겠거니 하긴 했지만 톤이나 스타일 용어같은 게 이상하거나 표현이 매끄럽지 않은 정도를 예상했지 와 진짜 이런 건 생각도 못했네... "이밖에도 자신만의 상징적인 스타일을 맥시멀리즘에서 찾아 브랜드 고유의 컬러가 들어간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릭 자수를 더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유스 컬처의 당돌한 에너지로 소통하는 브랜드는 순간의 본질을 포착하여 이미지와 상징의 힘으로 완성한 제품을 제안합니다." ????? 맞다 틀리다로 말할 수 없을만큼 엉망인 문장이지만 그래도 틀리기까지 했음. 영문은 두 개 문장으로 되어있고 이런 의미...그게 뭐든 간에 암튼 틀림...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1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