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30325 여전히 야근 계속되는 야근야근야근야근지난 토요일에는 주말 근무까지.주말만은 지키고 싶다는 마지노선이 무너졌다. 게다가 야근이 계속되니까 감정 기복이 심해졌는지, 일요일 chan이랑 안양천 산책하며 책도보고 얘기도할 때는 조증이 의심될 정도로 '아, 너무 좋다, 너무 좋다'를 연발하더니.. 어제는 심지어 회사에서 울었다는,,,나도 여기서 울고 있다는 게 끔찍하게 싫었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 아 정말 일 자체는 재미있다고.근데 정해진 시간에만 일 하자고. ㅠㅠ 더보기 20130312, 야근 4:18am. 이게 뭐하는 짓인지,다들 왜 이렇게 사는건지,무슨 야근하고 철야한 이야기를 무용담인양 늘어놓는지, 아..역시 나는 한국 사회와는 맞지 않는다. 아까 영국 지사에 전화해서 당장 내일까지 어떤 일을 해달라고 사정/압박을 넣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전화를 받은 Carla라는 애가 하는 말.20시간 전에 미리 통보해도 이렇게 급하게 일을 해줄 수 있는 애는 찾기 힘들다구.몇명은 다른 프로젝트를 하고 있고 몇명은 휴가를 가서 힘들 것 같아. 사실 이게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다.이럴 때 둘 다 한국인이었다면 '그럼 밤을 새서라도 해야지' 라고 했겠지. 서로 한국인이니까 하는거다. 그런 말. 빨리 여기를 떠나는 것이 너무 절실하다. 더보기 20130308, 밤 12시.. 밤 12시.. 야근하고 들어오는 길, 집 앞에서 그네를 탔다. 우주를 느끼고 싶었어- 더보기 20130303, 안양천 산책, chan의 헤어스타일, 음식들 *안양천 산책 지난주 주말. 혼자 안양천까지 산책을 갔다. 긴 겨울을 보내고 아주 오랜만에 나서는 산책길.'뉴욕의 상뻬'를 들고 나가 안양천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한참을 읽다가 왔다.너무 좋은 시간. 행복했다.어쨌든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니까. 자고 일어날 때마다 격변하는 chan의 머리 스타일. 김무스 스타일.jpg 뿔 두 개 달린 악마.jpg *음식들 요즘엔 평일에 음식 해먹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주말에야 집에서 느긋하게 뭔가를 만들어 먹는다. 음식을 예쁘게 차려놓고 먹으면 또 그게 행복이다. 먹을 때도 좋지만 그럴 때 찍어 놓은 음식 사진은 나중에 봐도 기분이 좋다. 이건 내 일상에 요리가 일부분을 차지하며 새로 생긴 부분인데, 누군가가 찍어놓은 음식 사진을 볼 때 가끔 기분도 좋고 마음이.. 더보기 20130228, 회사에서 씀, chan이 만든 안주 *회사다. 현재 2월 28일 오후 9시 48분. 회사다. 으악!야근이 시작됐다.어제도 그렇고 오늘도.나는 사실 이렇게 빡쌔게 돌아가는 회사 생활이 처음이라 겁났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다.물론 몸은 힘들고 그런데,일단은 지난번 회사에서 했던 일보다 훨씬 더 일이 재밌다.대학원 시절 참여했던 프로젝트와도 연관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왜 그런지 참 좋다.이게 왜이렇게 좋을까? 하고 생각해봤다.왜냐하면 내가 알기로 나는 단지 효율성을 잣대로 행복해지는 인간이 아닌데, 못 써먹어 아쉬운 지식을 써먹는다는 것 만으로 즐겁다는 게 좀 이상했기 때문.생각을 해봤더니 ,나는 내가 그 당시 나름대로 가치있는 것을 배웠다고 믿었고, 그 전공을 살리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가 이렇게 조금이나마 그 때의 지식을 끄집어내서 사용한다.. 더보기 20130223, 생일 선물, 채교수님 *생일 선물로 받은 것. chan에게는 장자크 상뻬의 일러스트+인터뷰집인 '뉴욕의 상뻬'를 선물 받았다.상뻬씨의 일러스트가 잔뜩 들어간 책을 가슴에 끌어안고 '미술관을 선물 받은 것 같아' 엄마한테는 헌터 레인부츠를 받았다.같이 코슷코 쇼핑 갔다가 헌터 레인부츠가 있는 걸 보고 또 정신을 잃고 사버렸..엄마가 chan에게 미안해 했다.'지영이 신발 정리하느라 니가 고생이 많다..난 이제 해방이야! 하하하하하' 라고.. (부츠 사진은 없고 chan이 케이스 들고 있는 사진이 최선) 내 생일 전 주 금요일에 원주에서 올라오신 시부모님.아아..이러지 않으셔도 되는데.올라와서 밥 사주신 것으로도 충분했는데, 금일봉과 함께 꽃바구니를 받았다.(꽃바주니가 우리집에 잘 있다고, 시부모님께 보낼 용도로 찍은 사진이라 .. 더보기 20130222, 최근 먹은 약, 주말에 영화 어제 그제 먹었던 약이다.식전에 위장 보호 등을 위해 먹는 약이었는데..아 정말최근 몇 년간 가장 충격적인 맛.무슨 공장 기름을 먹는 줄.너무 심해서 사진까지 찍어놨을 정도. 먹고 바로 입가심 필수. 이건 주말에 chan이랑 집에서 영화볼 때.chan이 베드 테이블에 아이맥을 설치했다. 고마워!이 날 봤던 영화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해야할 듯-가볍게 다룰 수 없기 때문임. 여튼.주말 잘 보내고 월요일 저녁부터 급체해서 토하고 밤새 뒤척거리다가이제 좀 살만해져서 포스팅고 하고 그렇습니다. 더보기 20130219, 큰 그림 *큰 그림. 회사 생활을 하며 느끼는 것.내 인생의 큰 그림을 자꾸 놓치기 쉽다는 것.특히 5시 6시면 칼퇴하고 복지가 좋아 힘들 때 좀 쉴 수 있고 지치면 좀 탁 트인 곳에 며칠 머무를 수 있는-그런 환경이 아닌 경우.하루하루 살아남기 힘들고, 밥 먹고 잠 자기 바쁜 하루일 수록 나도 모르게눈 앞의 것만 보고 좇아 일희일비하게 되기 쉬운 것 같다. 큰 그림을내가 인생을 걸고 하고 싶었던 일들과 계획들을놓치지 말고눈 앞의 일들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기 위해,나 자신을 경계해야겠다. 더보기 20130218, 구글! *구글! 너 쫌 감동이다? 아침에 회사와서 크롬을 열였는데, 구글이 생일 이미지가 뜨길래'아니, 오늘 또 어떤 유명인이 생일이야?' 하고 커서를 대보니.. '지영님, 생일 축하합니다!' 아 고마워 구글 ㅠㅠ 더보기 20130211, Cortex Cam, 닭한마리, 노동의 큰 산 하나 *Cortex Cam Cortex Cam이라는 어플이 어떤 기능이 있는지 원래 얼마였는지도 모르겠는데 며칠 전 공짜로 풀렸다는 소식에 사람들이 모두 '오 정말?" 하길래 얼른 달려가 다운 받았다.알고 보니 어두운 조명에서 찍었을 때 노이즈가 없게 해주는 기능. 오늘 직접 찍어봤다. 아무리 보는 눈이 없는 내가 봐도 티가 확 난다.(모르겠는 사람들을 위해 정답을 말하자면 위에 사진이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 찍은 것, 아래 사진이 Cortex Cam으로 찍은 것임)나름 유명한 어플 같았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군,,하며 납득했다.(근데 사진 크기도 다르네..흠) *닭한마리 연휴 전 금요일.모처럼 chan과 내가 모두 쉬는 날-chan이 오늘 만큼은 꼭 닭한마리를 먹고 싶다고 해 늦은 점심을 먹으러 버스를 타고..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27 다음